지난 시간 동안 읽은 책 중에서 언젠가는 써먹겠지, 나중에 필요하겠지라고 생각하여 책 내용을 그대로 입력하여 놓은 파일이 200개 정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내 삶에 써먹어야지라고 생각하여 얘네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 책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읽고 정리한 책 내용들을 토대로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해야겠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니 당연히 솔깃해졌겠지요.
전자책으로 읽고 책갈피를 해 두었는데 해당 전자도서관 대여기간이 3일밖에 안되는 줄 모르고 여유 부리다가 자동반납 되어 다시 읽었습니다. 다시 읽을 때는 1시간밖에 안 걸리더군요.
이 책은 크게 ‘시간 절약’, ‘틈새시간+독서량’, ‘책의 장점 – 스트레스 해소’, ‘책 선택 방법’, ‘읽는 방법’, 아웃풋‘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목차가 그렇기 보다는 읽고 나서 제가 나름 정리해보니 이런 식의 말이 나선형으로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시간 절약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차피 천천히 읽는다고 책 내용이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제 와이프와 딸은 슬로리딩을 한다고 ‘마당을 나온 암탉’책을 하루에 한쪽 읽고 닭장을 그리고, 닭에 대한 책을 더 빌려 보고, 수탉과 암탉 생김새도 비교하고 하는데요. 어렸을 때는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성인이 되어서는 그러기에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네요. 사실 저도 이 책을 읽고 이 책을 기준으로 다른 관련된 책을 읽으면 어떨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용서 대부분이 그렇듯 어디선가 본 내용인 것 같고, 이미 읽은 책에도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이지요. 사실 아주 새로운 내용보다는 저자가 이미 경험한 것이기에 그런 틈새에 있는 팁들을 얻기 위해 읽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읽었지만 활용하지 않아서 제 기억에서 잊혀지고 지금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각 카테고리 별로 대표책을 선정하고 그 책 목차나 분류에 따라서 슬로리딩 방식으로 다른 책들의 내용을 가져다 붙이는 단권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권화 작업’이란 고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부법이라고 합니다. 읽어야 할 책이 많아서 기준이 되는 책 한 권을 정해서 그 책에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을 첨부하여 기준책으로만 계속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얼마전 영어공부 관련 책에서 읽었는데, 저는 영어 리스닝을 공부하려고 영어 발음 책을 몇권 샀는데 영어 발음 관련 ‘단권화’ 작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생겨서 잠시 접어두었지만요. 그렇게 필요한 것을 하는 공부가 정말 재미있는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서가 깁니다. 이 책의 저자는 책에는 여러사람들의 노하우가 있고 그 사람들이 오랜시간동안 공들인 것을 책을 읽으면 몇시간만에 알 수 있으니 시급을 따져봐도 이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처음 시작할 때 관련 책을 읽으면 시행착오도 줄이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저도 티스토리를 하기 전에 구글 애드센스 관련하여 책을 샀더니 이해도 잘 되고 진도가 안 나가는 부분이 있으면 책에 있는 팁을 이용하여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관심분야가 있어야 하고 뭔가를 해보고 싶어야겠지요. 영어가 유창하다면 외국서적까지 볼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물론 번역판으로 읽는 것이 편하겠지만 원서를 읽을 때 의미가 더 잘 전달 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마라톤을 뛸 때 10km앞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맞습니다. 또한 해당분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람만 잡으면 되므로 해당 저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거나 노력을 조금 더 한다면 ‘선두마’를 잡을 수 있겠네요.
어차피 현재 직면한 문제들은 다 거기서 거기이니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 책에 있다고 합니다. 자신도 정신과 의사인데 환자에게 병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안내책자를 드리면 한 번도 안읽고 다음 진료때 그 책자에 나와있는 내용을 질문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요. 덜 절실해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저자는 습관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평소 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이 없어서 책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어라는 의문을 품고 무시한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 다는 핑계가 가장 많은데 이는 정말 핑계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어쩌면 시간 관리에 대한 안내도 하고 있는데, 저자 자신도 바쁘게 움직이면서 틈새시간에 독서를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독자를 꼬시는게 한달에 7권만 읽어도 일본 독서량 상위 4%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지 찾아봤습니다. 2013년 자료밖에 없네요. 성인 독서량이 연평균 9.1권이라고 합니다. 독서자만 대상으로 하면 14.0권이고요. 1년에 14권, 한달에 2권만 읽어도 평균보다 많이 읽는 것입니다. 저도 10%안에 들고 싶은데 그런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모두 ‘시간이 없어서’, ‘습관이 들지 않아서’였습니다. 시간이 없는 경우는 이 책에서처럼 틈새시간을 이용하면 되고, ‘습관’은 기르면 됩니다.
저자가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꼬시는 부분 두 번째 이유가 독서량과 수입량이 비례한다고 합니다. 연수입이 높을수록 한달 책 구입비가 많고, 연수입이 낮을수록 책 구입비가 적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도 ‘독서가’라고 합니다. 이것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인데 볼때마다 새롭네요. 물론 성공했는데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인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저자는 틈새시간에만 30권을 읽는다고 합니다. 틈새시간에 대한 명언으로 ‘틈새시간은 매장된 금과 같다. 당신이라면 캐겠는가? 말겠는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도 3년전 제 책상앞에 있던 문구인데 또 새롭네요. 틈새시간에 스마트폰을 하면서 문자를 주고 받거나 기사를 검색하는 것보다 그 절반 시간에 책을 읽으면 한달에 10권은 충분히 읽는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지 한번 해볼 문제입니다. 일단 틈새시간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 어느 책에서도 시간관리를 할 때 하루 중에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시간 가계부를 쓰라고 했는데요. 관련 어플도 있습니다 저는 가계부를 쓰고 통계를 내지 않고 활용을 안해서 그냥 관뒀습니다. 금전가계부나 시간가계부 모두 반성의 시간을 갖고 더 발전하기 위해 쓰는 것인데 단지 적기만 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으니까요.
시간관리의 대표적인 방법인 우선순위 정하기도 안내합니다. 메일, 메시지 보내는 시간, 술자리 모임 시간보다 독서를 우선순위에 둔다면 독서를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가 떠오르네요. 거기서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그 책을 읽은 건 5년전인데, 아직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니요. 일하고, 논문쓰고,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비슷한 사이클이 계속 돕니다. 그 사이클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지만 지금 이 글에서도 예전에 읽은책 내용이라는 말이 많은 걸 보면 현재 그 내용들을 제가 몸소 실천하지 않는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 읽을 책을 정해서 가지고 다니면 다 읽을 수 있고, 80~90%읽은 책은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라도 10~20%를 읽어버린다고 합니다. 독서가 우선순위라면 그럴수 있겠네요.
독서는 여러 사람들의 노하우가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틈새시간에 독서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마리의 쥐를 전기충격을 받는 상자에 넣고, 한 곳은 지렛대를 밟으면 전기충격이 멈추고, 한 곳은 그런 것이 없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전기충격을 멈출 수 있게 설계된 상자에 있는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합니다. 문제해결을 할 수 없는 쥐는 급격히 쇠약해졌다고 합니다. 사람은 텍스트를 6분만 읽어도 스트레스가 68%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다고 하네요. 영국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 연구팀에서 실험했다고 합니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그에 대한 대처법이 쓰인 책을 한 권 사서 읽으면 된다고 하니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지금 걱정거리가 뭘까요?부터 생각해야 겠네요.
연수익 1억 버는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몇가지 알고 계세요? 대기업 상사나 부동산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몇가지 밖에 생각 못할 경우 그 방법이 실패했을 때 1억을 버는 삶을 포기할 수 도 있겠지요. 책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책 말고도 누가 가르쳐 줬으면 좋겠네요. 연 1억 버는 방법이요. 물론 그런 분들은 돈 버느라 굳이 그런 방법에 대한 책을 안 써도 되겠지요. 저 같아도 이미 돈을 잘 벌면 그 방법에 대한 책 보다는 추상적이고 상위 개념의 책을 쓸 것 같습니다.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있어서 야구선수가 홈런을 치려면 선발라인에 등록이 되고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고 합니다. 홈련이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이고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꾸준한 독서를 뜻합니다. 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후쿠시마 데츠오가 쓴 <융 심리학>을 추천했는데요. 좌우 2페이지당 한 항목으로 구성되었는데, 한쪽에는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른 쪽에는 해설문이 쓰여 있어서 논리적으로 이해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합니다. 펼침면 당 한가지 주제를 설명하고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쉽게 읽히니까요. 책 선택 방법의 마지막은 ‘직감’을 믿으라는 것인데요. 예전 어느 책에서 인간의 직감은 정교하게 모방된 미술작품의 진위를 가릴 때도 직감이 쓰인다는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 쪽 작품이 위작같다고 하는데 3년정도의 분석 시간이 지나자 그 작품이 정말 작은 이유 하나로 위작인 것이 판명 났다고 합니다. 체스 선수도 처음에 직감적으로 생각한 수가 나중에 고심한 수와 같은 확률이 90%나 된다고 하니, 어떤 일이던지 일단 직감적으로 움직여도 크게 무리가 없으면 얼른 해 버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관련하여 책을 고를 때 1분 안에 판단해서 고르라고 합니다. 결론은 ‘스피드’?
어떤 책을 일고 그 분야에 더 깊이 알고 싶을 때는 그 책의 참고문헌에서 흥미로운 책을 골라서 읽어나가라고 합니다. 석사학위 논문을 쓸 때 참고문헌을 찾아서 읽어보고 공통된 참고문헌은 거의 바이블격이니 구입하거나 출력해놓고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논문을 쓸때는 ‘논문만 써봐라.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다 해야지!’라고 다짐했는데, 막상 다 쓰고 나니 논문 쓸때만큼 집약적으로 시간활용을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바이블 격인 책을 찾는게 우선이고, 그 책을 기준으로 ‘단권화’작업을 하면 좋겠습니다.
학술 논문을 찾을 때는 구글 스칼라의 힘을 빌리는 것은 외국 논문을 찾을 때 요긴하게 사용하는 방법이지요.
전자책은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려면 ‘즐거워야’ 합니다. 책 뿐만이 아닙니다. 영어공부,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합니다. 꾸준히 해야 실력도 늘어납니다.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공자님 말씀도 있잖아요. ‘재미’가 있으려면 ‘쉽게’해야합니다. 물론 자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과제도 중요하지요. 스트레스 없이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무엇을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읽는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겠지요.
‘초두효과’, ‘종말노력’처럼 처음 5분, 마무리 5분에 집중력이 발휘 되기 때문에 60분동안 독서하는 것보다 15분씩 4번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앞서 나온 ‘틈새시간’을 이용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인간의 몸은 90분 주기로 졸음과 각성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수면 관련 책에서 계속 듣던 말입니다. 아침형 인간과 같이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90단위로 하면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요.
자기 전에 독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제가 풀리지 않는 고민 중에 하나가 꿈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잘 때 꾸는 꿈이요.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하더라도 꿈 속에서 이루면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될테니까요. 보고 싶은 사람을 꿈속에서 만나서 펑펑 우는 꿈을 꾸고 나면 약간 멍한 기분은 있어도 후련한 상태가 되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원하는 내용을 읽고 자면 그런 꿈을 꾸고, 꿈도 조정가능하지 않을까요? 꿈에 대한 책을 단권화 작업해야겠습니다.
표를 산 다음에 목적지 가는 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지요? 가는 방법을 알아보고 가장 빠른 경로나 무료 경로를 이용합니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훌훌 넘겨보면서 내가 원하는 부분을 찾으면 됩니다. 저는 한때 책의 목차를 마인드맵으로 그린 후에 독서를 했는데요. 이것도 효과가 있지만 앞쪽에 목차가 있는데 굳이 또 목차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훌훌 읽으면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읽는 것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중복되지 않아서 효율적일 것입니다.
쇠뿔도 당김에 빼라고 책도 재미있어 보이면 곧바로 읽습니다. 제가 서점가면 책을 5권씩 삽니다. 그리곤 2권정도만 3일 내에 읽고 나머지 3권은 책꽂이에서 저를 기다립니다. 저는 지나다니면서 안타까운 마음만 들고 읽지는 않습니다. 이미 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식은 것이지요. 재미있어 보이는 책 1권만 사고 나머지는 읽고 싶은 목록에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하거나 다시 읽고 싶어질 때 구입해야겠습니다.
압도적인 인풋이 있어야 압도적인 아웃풋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공부할 때 했던 방법처럼 계속 반복을 하는 것이지요. 에밍하우스의 곡선처럼 하루, 3일, 1주일 등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메모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인터넷에 공유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내용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형광펜과 볼펜으로 메모를 하라는 건데요. 문득 득 생각이 그럼 형광펜과 볼펜이 하나로 되어 있는 제품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트윈펜이라고 있네요. 선물용으로 누가 하나 줬으면 좋겠습니다. 써보고 사려고요. 밑줄을 그으면 뇌의 여러 부위를 사용해서 뇌가 활성화 된다고 하니 저도 열심히 밑줄을 치겠습니다.
글도 숙성이 필요하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리뷰는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이후에 쓰라고 합니다. 책이나 영화에 대한 리뷰를 쓸 때 작품에 대한 감정이 그대화 되어 논리적으로 쓰기 어렵고 표현도 극단적이고 단순한 표현밖에 쓸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웃풋을 할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더 많이 메모하고 발견하지 못했던 점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누구를 가르쳐주기 위해 공부하는게 제일 학습력이 좋다고 하잖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글을 읽으면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잡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표현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요. 그러다보면 기억의 방에 있던 애들이 자석처럼 와서 붙습니다. 예시가 되고, 표현방법이 되고, 관련 자료가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면 되겠지요. 이런 깨달음을 얻었을 때 메모를 하면 되는데, 이때 여러 가지 메모 스킬이 필요할 것입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메모장, 포스트잇 등 주변에 메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면 되겠네요.
기타 팁으로는 강의를 할 때 PPT 자료를 먼저 나눠주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 자료를 보고 강의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나눠주더라도 그대로 나눠주는 것보다 수정해서 나눠주라고 합니다. 저자도 다른 PPT관련 책에서 읽은 내용이랍니다. 저도 몇 번 안 되지만 실제 연수에서 해보니 그렇습니다. 연수물을 보지 강사를 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강사도 재미없고 듣는 사람도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강사는 재미있고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양념을 칩니다.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자극적인 이야기를 준비합니다. 물론 이것도 강의 스킬이겠지만 알찬 내용을 준비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빌 게이츠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 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저희집을 도서관 근처로 이사하고 싶은데요. 이사하기 전에 도서관에 자주 다니는 습관을 만들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이사하는게 현명하지 싶습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책은 여러 가지 있었지만 《뇌에서 스트레스를 없애는 기술》아리타 히데오, 《브레인 룰스》존 메디나, 프런티어, 《행복의 특권》숀아처, 청림출판,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오구라 히로시, 와이즈베리 등 4권의 책이 관심을 끕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독서를 위해 리프레쉬 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시간관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단권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와이프와 딸이 하고 있는 슬로리딩 비슷하게 해봐야겠습니다. 저작권 때문에 제 컴퓨터 안에만 있는 읽은 책 요약본들을 다시 읽고 실제 생활에 적용을 하고, 아웃풋을 해야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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